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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유렌

플레이어 2010. 2. 7. 21:15

총 17권이지만 지루함이 별로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소설.

이렇게 긴 소설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는 것이 대단하다.

 

단점이라면 쓸데없는 먼치킨 능력과 (필요를 넘어서는) 그로 인해 등장한 주신과 엘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뭔가 있을 듯 했지만 결국 별로 한 일이 없는 ('유렌'이 워낙 뛰어나서이고 돈대주고 얀 무덤도 지켜주고...잡일은 좀 했지만..) 드래곤 로드 '아반'(아*데루스반)까지.

 

하지만 중반에는 심심치않게 등장했던 아반과 엘프(수호자)가 17권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았던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원래 플롯이 더 길었던 것 같지만 출판사의 압박으로 서둘러 정리하느라 이렇게 마무리 된 듯 하다.

길지만 읽는 내내 적당히 재미있었던 판타지 소설 <유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