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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

Coffee bean -둔산-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아 (1년에 한 두 잔?;) 갈 일이 없던 카페 혹은 커피집.

 

요즘 같이 노는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해서 몇 번 학교 근처 커피집을 애용해 주었다.

 

영화를 보고 오려니 10시가 조금 넘어서 그냥 자기도 아쉽고

무언가 하기도 애매한 시간.

 

그래서 뭐 놀게 없냐고 같이 간 누나를 마구 꼬시다가

술은 말구 차나 마시면서 이야기나 하자고 결론을 내리고 여기저기 찾아보았다.

 

갤러리아 근처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어 카페들은 하나둘 닫고 믿었던 스타벅스도 11시 반까지.

 

그러다 금요일이라 새벽 1시까지 한다는 걸 보고 좋아라 들어간 커피빈.

 

가본 데가 어디 있냐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사실 커피빈은 처음이었다.

 

내가 놀자고 졸랐으니 사주기로 하고

각자 커피 한 잔 씩 주문하고

아이스크림에 케잌이 먹고 싶다던 누나를 위해 쇼콜라 케잌도 하나 주문.

 

난 쇼콜라가 초콜릿인 줄도 몰랐었다지.

 

참, 25년간 무엇하고 살았나 싶다.

 

그런데 저 케잌 분명히 주문할 땐 "따뜻하게 데워드시면 맛있어요"

하길래 데워달라고 부탁했는데 먹을 땐 차갑게 식어있더라.

 

그래도 맛있었다는 건 변함 없지만.

 

단점이 있다면 너무 달았다.

 

거기다 나는 바닐라 라떼를 시킨터라 정말 달았다.

 

그렇게 주문한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1시에 문닫을 때가 되서 돌아오니

오늘 하루도 보람차게 보낸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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