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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상세보기


적벽대전2를 보러 갔을 때 예고를 보고

'오~ 저거 재미있겠다' 는 생각을 했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태어날 때 80살의 모습이었다가

점점 어려진다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소재인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갈지 궁금했다.

 

영화는 허리케인의 진로에 놓인 뉴올리언스의 한 병원에서

캐롤라인이 그녀의 어머니가 간직하고만 있던

젋었을 때 사랑했던 남자의 일기장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줄거리-

 


 다양한 사건이 있었지만

특별히 화려하지 않고 잔잔하게 모든 사건을 담아내는 영상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함을 주었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보고 나서는 '정말 잔잔한 영화인데 16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왜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었지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떠올려보니

상당히 많은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웃음을 짓게 만든

7번 번개를 맞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나오는 흑백영상은

지루함을 느낄만 한 때마다 분위기를 조금식 바꾸어 주었던 것 같기도 하다.

 

편집의 영향인지 7번의 번개맞는 장면 모두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보고나서 재미있는 감동적인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과속스캔들 처럼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던 영화와는 다르게

~재미하나로 강추인 영화이고 이런 영화를 오히려 더 선호하는 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나레이션에서

나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잠시나마 고민하도록 만드는 영화였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화려한 액션과 영상만을 혹은 코미디처럼 가벼운 영화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고 16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버틸 자신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걱정했지만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이 영화가 끝이 났다는 사실~

꼭 한 번 보라고 추천할 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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