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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

그랑삐아또 - 문화-

갑자기 나가서 놀고 싶어졌지만 나들이는 갈 만한 상황이 아닌 요즘

그래서 또 연구실 누나를 꼬셔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영화를 보면 항상 있는 행복하지만 은근히 어려운 고민

'저녁식사는 무엇이 좋을까?'.

 

몇 가지 생각해보다가 샐러드를 먹겠다는 누나를 위해

그랑삐아또에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자고 했던 만큼 사기로 하고 갔는데

이리저리 누나가 늦게 퇴근하고 차가 막히는 등의 일들이 있어

세이백화점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영화 시작 35분 전.

 

아무래도 그랑삐아또는 무리가 아닐까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10~15분 정도면

음식이 나온다네요.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들어가서 주문한 메뉴는

치킨 샐러드라면 메인보다 더 좋아라하는 제 주장에 의하여 '케이준 치킨 샐러드'와

원래는 샐러드만 먹겠다고 했지만 크림 스파게티 사진을 봐버린 누나가 고른 '크레마 디 마레'

이렇게 두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남자들끼리 가면 택도 없는 양이지만

이상하게 요즘 양이 줄어버린 저와 원래 많이 안 먹는 누나에겐 넉넉한 양이지요.

 

그렇게 잠시 깨찰빵?을 뜯어먹으며 있으니 나온 오늘의 메뉴들.

 

먼저 푸짐한 치킨이 곁들여진 '케이준 치킨 샐러드'입니다.

채소의 종류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저로서는

14,000이라는 가격에 넉넉한 양의 샐러드를 보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크림 스파게티 '크레마 디 마레'.

이것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별로 느끼하지도 않고 소스도 맛있고

누나는 굿 초이스라고 좋아하더군요^^

 

면이 살짝 덜 익은 듯한 탱탱함이 더더욱 좋았던 '크레마 디 마레'.

 

이로써 대전에 있는 그랑삐아또 세 지점을 다 가보았는데

세 곳 다 음식맛이 괜찮았습니다.

 

치킨 샐러드를 사랑하는 제게는 갤러리아점에서 먹었던 해물 샐러드가 별로 였다는 점을 제외하면

갤러리아점에서 먹었던 피자와 탄방점, 세이백화점에서 먹은 파스타 다 맛있었네요.

 

일부 메뉴만 먹어보아 강추 까지는 아니더라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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