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로 생각하고 본 영화 볼트.
영화를 볼 때 사전 조사는 오로지 평점뿐인 나로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보게 되었다.
어렸을 적 페니의 아빠에게 개조를 받아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Super bark"
그 어떤 것이든 부술 수 있는 박치기
집중 하면 어떤 것이든 녹일 수 있는 레이저가 발사되는 눈
등을 가지게 된 볼트는
페니의 아빠의 기술을 노리는 악당들의 위협에서 페니를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TV 속의 이야기일 뿐
실제로 볼트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볼트의 진심이 들어있는 연기과 눈빛을 원하는 출연자와 스태프들은
볼트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고
계속 세트장 안에서 생활하도록 하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는 함께 TV에 출연하는 고양이들은
진실을 모른 채 정말 자신이 슈퍼독이라 생각하는 볼트를 놀리는 재미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TV 드라마의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 페니가 악당 그린아이 (오드아이?)에게 잡혀가고
자신이 슈퍼독이고 악당 역시 실존한다 믿는 볼트는
잡혀간 페니를 구하기 위해 세트장을 뛰쳐나가
얼떨결에 대륙을 가로지르는 택배(화물?)차에 실려가게 된다.
슈퍼독의 힘이 발휘되지 않자
자신의 힘을 화물 포장재였던 스티로폼이 빼았아 갔다고 믿는 볼트.
이 때부터 자신이 슈퍼독이라 생각하는 볼트의
페니를 찾아가는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 중 자신을 슈퍼독이라 믿고 있기에 볼트가 보여주는
황당하지만 귀여운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
어느 덧 이야기는 진행되어 볼트 역시 자신이 슈퍼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스튜디오에서는 TV 드라마의 진행을 위해
볼트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캐스팅하여 촬영을 진행한다.
이러한 이야기 전개에 감초가 되어주는 것이
진실을 알고있지만
처음에는 힘에 밀려
나중에는 볼트의 진심에 끌려 (혹은 우정때문에)
볼트와 함께 페니를 찾아가는 미튼스와
매일같이 TV를 보며 볼트의 광팬이 되어버린
하지만 세상을 두 친구보다 잘 알고 있는
햄스터 라이노이다.
이러한 두 친구와 함께 페니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들이
볼트의 중반부를 구성한다.
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나중에는 쉽게 오지만~ 스튜디오에서
볼트와 친구들은 페니를 찾아 나서지만
페니를 찾았을 때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고
볼트는 돌아서고 만다.
볼트가 쓸쓸히 떠나갈 때
그 세트장에 들어온 친구들은 그것이 TV속의 연기였음을 확인하지만
볼트는 이미 세트장을 떠난 상태였다.
그렇게 볼트가 떠나려던 때 페니는 마침 악당들에 붙잡혀 공중에 매달려 있는 신을 찍게되고
몇 번의 볼트 대역의 연기 실패가 있으면서 시간을 끌던 때
세트장에는 불이 나게된다.
친구들의 설득으로 다시 페니를 찾아 나선 볼트는
마침 공중에 매달려 있어 아무도 구해내지 못했던 페니를 찾아내고
볼트와 페니는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출구는 모두 막혀있다.
이 때만큼은 자신이 슈퍼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볼트는 다시 한 번 슈퍼바크를 사용하는데
밖에서 구출작전을 벌이려해도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몰라하던 소방관들이
그 소리를 듣고 볼트와 페니를 안전하게 구해내게 된다.
사실 난 볼트가 정말 슈퍼독인줄 알았다.
무난하게 잘 본 영화.
사실 난 보고 돈 아깝단 생각만 안 들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과속스캔들 같은 경우는 정말 가끔 있는 일이지. ''
이제보니 존 트라볼타가 성우지만 영화 볼 당시에는 그런 건 느끼지 못했다.
사실 내가 영화배우 목소리를 잘 아는 것도 아니구.
지난 번에 봤던 포뇨보다는 오히려 조금 전 연령대에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무난한 만족? ㅋ.